페이즈커뮤, 파파이스 신규 매장에 주류자판기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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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즈커뮤, 파파이스 신규 매장에 주류자판기 공급 계약 체결
이뉴스투데이, 2022.07.19
페이즈커뮤가 글로벌 치킨·버거 브랜드 파파이스의 국내 운영사인 넌럭셔리어즈컴퍼니와 무인 주류 자동판매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공급 계약을 통해 파파이스 1호점인 강남점과, 18일 오픈한 홍대점, 그리고 25일 오픈 예정인 광화문점에 페이즈커뮤의 주류자판기가 들어서게 된다.
페이즈커뮤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무인 주류자판기 공급을 허가받은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업체로, 2021년 6월 실증 특례 승인 직후 편의점 ‘BIG 4’ 중 하나인 GS25와 주류자판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한국조폐공사, 롯데알미늄 등 국내 굴지의 민·관 업체들과 연이어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한편 다양한 공급처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페이즈커뮤 관계자는 “파파이스와 주류자판기 공급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기존의 편의점·마트업에 집중돼 있던 주류자판기 공급처를 일반음식점업으로 확장했다”며 “일반 음식점에 주류자판기를 공급하는 것은 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단순히 주류자판기 공급처를 한 군데 더 늘린 것이 아닌 외식업체로 새로운 영업 돌파구를 열었다는 게 의미가 크다는 해석이다.
해당 관계자는 “최근 외식업체들이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셀프 주문 키오스크·서빙 로봇 등 푸드테크 도입에 열중하는 것을 관찰하며 주류자판기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외식업체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외식업체의 무인주문기(키오스크) 사용 여부는 2020년 3.1%에서 2022년 6.1%로 약 2배가량 증가했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요식업 분야의 키오스크 운영 대수는 2019년 5479대에서 2022년 2만1335대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2017년 2110억 달러에서 2025년 360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페이즈커뮤 관계자는 “푸드테크의 발전과 외식업체의 무인화 바람은 더 이상 막을 수 없는 대세이며, 외식업체의 주류자판기 도입 역시 이 같은 맥락에서 지극히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말했다.
외식업체의 주류자판기 도입 시 장점에 대해서는 “기존에는 음식점에서 주류 상품 구매 시 고객이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더라도 직원이 구매자의 성인 여부를 직접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모바일 신분증 등 간편 인증 기능을 탑재한 주류자판기를 통해 해당 과정을 무인·자동화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사의 기술력을 다양한 외식업체에 공급해 국내 외식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페이즈커뮤의 주류자판기는 △모바일신분증·카카오QR 등을 통한 빠르고 편리한 비대면 본인인증과 간편결제 △한국조폐공사와 공동 개발한 보안 모듈 솔루션을 통해 인증·결제 시 고객 정보 보호 △IoT 자동화기기 원격제어를 통한 운영 편의성 극대화 △CMS 통합관리솔루션을 통한 매장 운영 지원 등을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페이즈커뮤는 내년 하반기에 도입될 예정인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 역시 자사의 인증 솔루션과 연동시켜 고객들에게 더욱더 편리한 인증 절차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국의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파파이스는 2020년 국내에서 철수했으나, 이듬해 신라교역이 한국 사업권을 따내고 외식업 자회사 ‘넌럭셔리어스컴퍼니(NLC)’를 설립해 재진출 준비를 마쳤다. 이후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에 국내 1호점을 출점하며 공식적으로 컴백 신호를 알렸다. 파파이스는 “향후 빠르면 2년에서 늦어도 5년 내에 국내 매장을 200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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